‘더지니어스3’ 장동민-오현민 연맹, 완패란 없었다..이종범 탈락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13 00: 15

‘더지니어스3’ 장동민과 오현민이 위기에 몰리면서도 완패를 면했다. 이종범이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지니어스3’) 7회는 ‘별자리 게임’으로 꾸며졌다. 이는 색깔이 다른 별을 모아 별자리를 완성시켜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
게임 초반에 오현민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의 재산은 사람이다. 꼴지를 애초에 만들 수 있는 게임”이라며, “연맹하면 끝나는 게임이다. 나는 모으려면 다 모을 수 있다. 뺄 사람 뺄 수 있다”고 말하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오현민은 장동민과 함께 지난 2회 게임 연속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 같은 자신감이 있었던 것. 두 사람은 이번에도 연맹을 맺기로 다짐했다.

장동민은 오현민에게 소수 연맹을 제안하며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로 둘 중 한 명이 우승을 하는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두 사람의 계획은 다른 멤버들의 정보를 받으면서 우승을 독식하는 것. 하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하연주, 신아영, 이종범, 최연승, 김유현 등 나머지 멤버 다섯 명이 두 사람을 빼고 연맹을 만들어 버린 것. 이 때문에 첫 두 라운드에서 장동민과 오현민은 아무런 별도 획득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다섯 멤버 연맹의 존재도 노출됐다. 장동민은 믿었던 신아영과 하연주에게 배신당하자 분노를 표출하며 “나한테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인 것”이라며 눈에 불을 켰다.
장동민과 오현민은 새로운 다섯 연맹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끝까지 새로운 연합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장동민과 오현민은 0점으로 게임 종료를 맞이했다. 메인 매치 우승은 하연주가 차지했다. 그는 데스매치 진출자로는 오현민을 선택했으며, 생명의 징표는 신아영에게 전달했다. 오현민은 이종범을 상대자로 지목했다.
데스매치에 앞서 이종범은 ‘블랙미션-기억’에 도전했다. 그는 블랙미션에 성공하면 장동민을 내세워 장동민-오현민의 매치를 만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허무하게 블랙미션에 실패해 결국 데스매치에 오르게 됐다.
이번 데스매치는 ‘십이장기’. 가로 4칸, 세로 3칸 총 12칸으로 이뤄진 판 위에서 4가지 말로 장기를 두는 것이었다. 긴장감 넘치는 게임이 이어졌다. 오현민과 이종범은 모두 아주 신중하게 말을 이동시켰고, 지나치게 과감한 공격이 아닌 차분한 반응으로 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오현민이 이종범의 말을 다수 획득하며 우위에 섰다.
조급해진 이종범은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승리는 오현민의 것으로 돌아갔다. 앞서 장동민은 오현민에게 장기를 가르치며 “여기서 지면 우리의 완패”라며 굳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위기에 몰렸던 장동민과 오현민, 둘 다 또 한번 살아남았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로운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통해 매주 1명의 탈락자가 결정되며, 최후에 살아남은 1인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1라운드 권주리 탈락을 시작으로, 김경훈, 강용석, 남휘종, 유수진, 김정훈이 차례로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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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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