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완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유력한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CBS SPORTS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투수층이 두터운 볼티모어가 지난 시즌 부진했던 히메네스를 내보내는 대신 야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선발 투수를 구하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2013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히메네스에 대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2014시즌 직전인 지난 2월 FA 자격으로 볼티모어와 4년간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25경기(22경기 선발)에서 125.1이닝을 던지면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4.81로 부진했다. 특히 볼 넷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B/9=5.5로 이전에 가장 높았던 2012시즌의 4.8보다도 높다. 2013시즌에는 3.9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실전에 나서지도 못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8월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고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을 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벌인 챔피언십시리즈 때는 아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현재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 되는 것이 볼티모어가 히메네스를 트레이드 할 때 잔여 연봉 3,875만 달러 중 일부를 부담하는 것이다.
히메네스는 2013년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32경기에 선발 출장, 182.2이닝을 소화하면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바 있다.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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