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조쉬 존슨 재계약 추진…김광현에게 영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13 06: 12

김광현(26, SK 와이번스) 영입 가능성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투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드리스가 조쉬 존슨과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FA였던 존슨은 샌디에이고와 8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몸값에 맞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공을 던졌던 존슨은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아 시즌 전체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2014 시즌 존슨이 7회 이상 선발 등판하지 못할 경우 2015 시즌 400만 달러만 주고 쓸 수 있는 옵션 계약을 해뒀다. 따라서 샌디에이고가 원하기만 하면 존슨은 400만 달러를 받고 팀에 남아야 한다.

한 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 구위를 자랑했던 존슨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올스타에 2차례나 선정되기도 했던 존슨은 통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2승 8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했다.
존슨의 재기 여부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김광현의 소속팀인 SK는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200만 달러를 적어낸 샌디에이고는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포스팅 금액으로 김광현과 단독 교섭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하지만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다 해도 선발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올해 샌디에이고 선발진에서는 이안 케네디와 타이슨 로스가 각각 13승을 따냈다. 이외에 에릭 스털츠, 앤드류 캐시너의 선발 자리도 비교적 굳건하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오드리세이머 데스파이네, 제시 한이 5선발을 놓고 경쟁할 모양새인데, 둘은 각각 평균자책점 3.36, 3.07로 준수하다.
따라서 이러한 구도에 존슨까지 가세한다면 사실상 김광현이 선발로 뛸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다. 이들이 2015 시즌 개막 이전까지 모두 팀에 남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1~2명이 떠나더라도 김광현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온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펜에서 자리를 잡기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좌완 셋업맨 중에서는 알렉스 토레스가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돋보인다. 또한 10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지만 야수였다가 투수로 전향한 제이슨 레인도 평균자책점 0.87로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로서는 트로이 패튼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희망적인 요소가 적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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