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34)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행이 유력한 가운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도 뒤늦게 베팅에 나섰다.
일본 은 'DeNA가 마쓰자카에게 3년 총액 10억5000만엔과 등번호 1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eNA 구단 관계자는 "실력과 관중 동원력을 갖춘 선수는 좀처럼 없다. 아무래도 마쓰자카가 필요하다"며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을 게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소프트뱅크는 3년 총액 20억엔의 대형계약을 마쓰자카에게 선사할 계획. DeNA가 자금력에서 소프트뱅크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지만 할 수 있는 최대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은 'DeNA는 소프트뱅크에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최대 한도의 금액을 제시했다. 총액 10억엔 이상으로 연봉은 2억5000만엔이다. 미우라 다이스케의 1억8000만엔을 넘는 일본인 선수로는 팀 내 최고액 연봉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마쓰자카가 요코하마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점을 어필하며 연고지 스타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고교 시절 등번호 1번을 비워뒀다. DeNA의 1번은 긴죠 다케히코가 2002년부터 올해까지 13년을 사용했지만 국내 FA 권리를 행사해 팀을 떠나 주인이 없다.
DeNA는 소프트뱅크에 비해 금전적인 조건에서느 크게 밀린다. 하지만 고향팀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 마쓰자카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 일본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마쓰자카의 새로운 팀은 과연 어디가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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