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33)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우완 투수 오타니 쇼헤이(20)을 극찬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미일 야구 올스타 시리즈'에서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오타니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9km. 8회 2사 후 조브리스트 타석에서 2개의 159km 직구를 던졌다.
13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 직구를 지켜본 조브리스트는 경기 후 "대단한 직구였다. 나에게는 직구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그렇게 좋은 구종이 하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존 패럴 메이저리그 연합팀 감독 역시 "160km에 가까운 공을 던져 깊은 인상을 받았다. 키가(190cm) 크면서도 부드럽게 던지는 뛰어난 투수이다"고 평가했다. 패럴 감독은 이번 올스타 시리즈를 앞두고 가장 관심 있는 선수로 오타니를 꼽기도 했다.
이번 올스타 시리즈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집결했다. 이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히로시마 도요카프 마에다 겐타 역시 주목할 대상. 그 가운데 가장 스타급 기대를 받고 있는 오타니는 18일 5차전 선발로 다시 한 번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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