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前 국가대표 GK, WWE 테스트 매치서 프로레슬러 데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3 11: 18

독일 전 국가대표 골키퍼 팀 비제(33)가 프로레슬러로 본격 데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비제가 오는 16일 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프랑크푸르트 대회에 테스트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2014년 1월 호펜하임과 계약이 만료된 비제는 9월 WWE로부터 공식 영입제안을 받았다. 극도의 트레이닝을 거쳐 몸을 불린 비제는 현역 시절 89kg이던 몸무게를 115kg까지 늘리며 근육을 키워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독일 일간지 빌트는 비제와 WWE가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WWE의 이사진은 비제가 프로레슬러로서 링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직 훈련이 더 필요하며, 쇼맨십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비제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 유스 출신으로 1999년 포르투나 쾰른에서 데뷔한 비제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거쳐 2005년부터 7년간 베르더 브레멘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2008년에는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로 선발됐으며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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