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있다' 최윤영, 시아버지 이재용 도둑으로 오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13 11: 32

앙증맞고 엉뚱한 새댁으로 변모한 최윤영이 시아버지 이재용을 도둑으로 오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112회에서는 고양순(최윤영 분)이 시아버지 염병수(이재용 분)를 도둑으로 오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염병수는 꿈에 양순이 나와 집 앞 마당에 숨겨놓은 돈을 꺼내는 꿈을 꿨다. 양순은 돈을 챙기며 싱글벙글 웃었고, 병수의 눈엔 양순의 치마 자락 밑에 구미호 꼬리가 있었다.

꿈에서 깬 병수는 불안한 마음에 돈을 숨겨놓은 곳으로 가 호미질을 시작했고, 마침 글을 쓰다 피곤해진 양순이 잠을 깨려고 마당 앞에서 바람을 쐬다 병수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양순은 병수가 호미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도둑이다"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양순의 비명에 치웅(현우 분)과 치주(최성민 분)가 몽둥이를 들고 뛰쳐나왔고, 치웅은 "누구냐"며 병수에게 다가갔다.
결국 병수는 일어나 "나다! 네 애비"라며 버럭 했고,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나왔다. (양순 때문에) 간 떨어져 죽는 줄 알았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양순은 병수가 돈을 숨기기 위해 화내는 걸 모르고 "죄송합니다 아버님"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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