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규현 "자작곡, 3년 전 술 마시고 썼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13 11: 53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직접 작곡에 참여한 곡을 첫 번째 솔로앨범에 수록한 것에 대해 "3년 전 술 마시고 쓴 곡"이라고 말했다.
규현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광화문에서' 발표 기념 가을음악회를 개최, 작곡에 참여한 곡 '나의 생각, 너의 기억'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날 규현은 "왜 작곡을 하지 않으려고 했나?"는 질문에 "가수는 노래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들이 계신데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결국 자신이 곡을 써야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규현은 "그래서 심심할 때마다 가끔 썼다"라며 "'나의 생각, 너의 기억'은 3년 전에 그냥 술을 마시고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랐다. 내가 술을 마시면 갑자기 작곡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 생겼다. 숙소 밑에 공원처럼 돼 있는데 거기서 혼자서 녹음했다"라고 밝혔다.
규현은 "3년 전에 연습처럼 만들어뒀던 곡인데 콘서트를 하면서 최강창민 씨와 이야기했다. 그래서 가사를 써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덧붙였다.
'광화문에서'는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켄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에코브릿지, 히트 작곡가 윤영준, 인기 작사가 양재선,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 유명 작곡, 작사진이 참여,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는 연인과의 이별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변화에 빗대어 담담하게 표현한 독백체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규현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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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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