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원인".
박지성은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박지성 뿐만 아니라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최근 맨유는 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팀에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 박지성은 냉정하게 현실을 고찰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부진한 성적은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것이 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 역사를 보더라도 시련을 겪은 후 빠른 속도로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갔다. 빠른 시일안에 맨유가 보여줬던 레벌에 올라서게 될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맨유는 4승 4무 3패 승점 16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강력한 전력을 뽐냈던 시간과는 거리가 멀어진 상황.
박지성은 "현재 맨유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지만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와 팀 그리고 팬들도 노력을 할 것이다. 전성기 모습을 보이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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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