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이수혁 3色 티저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13 13: 50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제작 케이팍스)’의 캐릭터 티저가 공개됐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열정적이고 뜨거운 첫사랑과 운명적이고 안정적인 마지막 사랑의 순서가 뒤바뀌어 찾아온 여주인공 일리의 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세 남녀의 감정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세 사람의 극중 캐릭터가 그대로 녹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상을 살펴보면 각각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을 배경으로 “사랑해, 당신도 그 사람도. 둘 다 사랑해서 미안해”라는 이시영의 내레이션이 공통적으로 흘러나온다. 먼저 엄태웅 편 티저에서는 야구 연습장에서 괴로운 표정으로 있는 힘껏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엄태웅의 모습 사이로 이시영과 이수혁이 함께 있는 모습이 교차돼 나타난다.
또 이시영 편에서는 건물 옥상에서 이시영이 엄태웅과 이수혁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이수혁 편에서는 청혼을 하려는 듯 반지를 들고 있는 이수혁이 행복해 보이는 이시영과 엄태웅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뇌하다 이내 단호하게 뒤돌아 나오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 관계자는 “티저 영상은 모두 ‘미안함’을 주제로, 세 인물이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숨은 의미를 전했다. 엄태웅은 자신 외에 다른 남자도 사랑한다는 아내 이시영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시영은 엄태웅과 이수혁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해서, 이수혁은 남편이 있는 이시영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어 서로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각자의 사랑에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다른 사랑의 감정이 동시에 찾아와 고민하는 여주인공 일리(이시영 분)와 그로 인해 흔들리는 두 남자의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 희태(엄태웅 분)의 시선을 여과없이 보이며 숨은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12월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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