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4중주단 GAIA QUARTET이 오는 19일 첫 음반 발매기념 연주회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갖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결성된 GAIA QUARTET은 바이올리니스트 최해성과 정지혜, 비올리스트 김성은, 첼리스트 박은주로 결성된 현악 4중주단.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과 탱고에서 비틀즈까지 모든 음악을 어우르고있다. 각자 해외에서 오랜 학업과 연주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뜻이 맞는 네 멤버가 만나 2009년 창단했다.
매년 2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직접 기획 및 홍보하고 있는 GAIA QUARTET는 모든 음악을 무한한 도전과 탐구의 정신으로 접근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GAIA QUARTET는 자신들의 첫 음반에 더 좋은 음악을 전달하기 위해 세계 최초 DSD256레코딩과 아날로그 릴마스터 프레싱 작업을 거친 최고음질 LP를 발매한다. 100년 역사를 가진 Emil Berliner Studio에서 LP커팅을 했고, 마스터링 최고의 장인 마아르텐 데 보에르(Maarten de Boer)의 손을 거쳐 음반이 탄생했다. 오디오 음반 생산 전문업체 독일 Pallas사에서 180g 버진 바이닐 프레싱으로 제작 돼 클래식 팬들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LP마니아들의 입맛도 충족시키겠다는 태세다. 이번 음반은 LP를 직접 들을 수 없는 팬들을 위해 CD로도 동시 발매한다.

이 음반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표토르 차이코프스키(1840-1893)와 알렉산더 보로딘(1833-1887)의 현악 4중주 곡을 담아 두 작곡가의 대조적인 인간적 성향과 삶을 들여다 봤다. 그들의 음악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GAIA QUARTET만의 색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담았다.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4중주 1번은 그가 갖고 있는 특유의 낭만성과 스케일을 담고 있다. 론도-소나타라는 형식과 산뜻한 주제의 성격은 그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상케 하며, 보로딘의 현악 4중주 2번 D장조는 1881년 몇 달의 여름 휴가 동안 사랑하는 부인 예카테리나에게 결혼 5주년을 기념하여 헌정된 작품이다. 곡 전체에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과 하모니를 통해 따듯하게 깊어가는 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서로 음악에 대한 존중과 믿음으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GAIA QUARTET의 첫 음반발매 기념공연은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며, 그녀들의 아름다운 표현방식을 담은 첫 LP와 CD는 11월 중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