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크루이프가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의 과거 기행은 소속팀이 그를 잘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옹호했다.
영국 가디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크루이프가 발로텔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실었다. 크루이프는 "우리는 보통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나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발로텔리가 뛰었던 클럽의 사람들은 그를 대체 어떻게 교육시킨건가"라며 그의 기행을 소속팀의 교육 부족 탓으로 돌렸다.
발로텔리는 인터밀란과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을 지나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잇딴 기행으로 항상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발로텔리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등 전 스승들과 불화설도 심심찮게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이 되어왔다.

리버풀에 이적해 영국 무대에 복귀한 이후에도 리그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발로텔리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을 새고 파티를 즐긴 모습이 언론에 발각돼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크루이프는 발로텔리의 이런 행동은 그를 올바로 교육시키지 못한 클럽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실이 좋지 못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락적인 이야기다. '왜 그런가?'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그 이유를 생각해야한다"고 설명한 크루이프는 "그렇게 행실이 좋지 못한 발로텔리가 이탈리아 클럽에서 5~6시즌에 걸쳐 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것은 팀의 책임이다. 잘못에는 기본적으로 원인이 있는 법"이라며 발로텔리의 기행을 소속팀이 잘 교육시켜 미리 예방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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