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시언 “젖꼭지 촬영, 민아가 봐서 민망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13 14: 44

배우 이시언이 강아지가 젖꼭지를 물어 화제가 된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시언은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 기자간담회에서 “강아지가 좋아하는 기름을 바르고 촬영했는데 깨물리니 너무 아팠다. 젖꼭지가 늘어나는 게 CG인 줄 알지만 실제다”고 말했다.
이어 “찍을 때는 뭐하는 짓인가 했다. 추워죽겠는데 웃통을 벗고 찍으니 감독님이 싫었다”며 “거기다 민아가 보고 있는데 부끄러웠다. 그 어린 친구가 보고 있었는데 민망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진짜 막상 방송을 봤는데 재미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슈가 돼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시언은밴드 엑설런트 소울즈의 멤버 유한철 역을 맡았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좌절한 후, 밴드 멤버들을 따라 시골에 내려가 좌충우돌 배추농사에 돌입하는 캐릭터다.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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