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RPG로 불렸던 방식은 한계가 있다".
자칫 오만으로 비춰질 수 있는 굉장히 도전적인 모습이었다. '프로젝트T'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차기 기대작 '로스트아크' 흥행을 자신했다. 160명의 인원이 3년간 공들인 결과물 '로스트아크'가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읽을 수 있었다.
지원길 대표는 13일 서울 신사동 청담 CGV에서 진행된 '로스트아트'제작 발표회에서 "어느 국가의 이용자라도 '로스트아크'에 만족 할 수 있도록 게임성을 높이겠다"라며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전했다.

지 대표는 "로스트아크의 제작 비용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는 곤란하지만, 160명의 개발진이 3년간 제작에 투입됐다"면서 "정확하게 어느 시점인지 말할 수 없지만 내년에 CBT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질의응답을 시작했다.
이날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제작된 게임 영상 8분짜리를 공개한 '로스트아크'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아쉽지만 시연 버전을 출품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하이 콘셉트를 전달하고 싶었다. 시연 버전으로 자칫 우리의 초점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해 영상만 준비했다"고 답했다.
'로스트아크'는이미 중국내 동시접속자 숫자 500만명을 넘긴 스마일게이트의 히트작 크로스파이어의 개발력을 이어받은 기대작답게 글로벌 흥행에서도 강한 자심감을 피력했다.
"'로스트아크'는 동서양 세계관을 아울렀다. 어느 국가 이용자라도 액션 게임을 좋아하면 만족할 수 있게 만들겠다"면서 "오늘 보여드린 콘텐츠는 극히 일부로 이제까지 많은 게임들이 콘텐츠가 일반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힘들었다. 한국형 RPG로 불렸던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다양한 이용자층에 어필 할 수 있도록 굉장히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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