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전설의 마녀'를 통해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MBC '전설의 마녀'는 13일 영옥(김수미 분)이 10번방으로 전방해 코믹 지수를 더욱 높인다고 밝혔다. 살인혐의로 30년 넘게 복역한 복녀(고두심 분)가 크리스마스 특사로 출소하게 돼 영옥이 전방한 것.
이날 공개된 스틸 컷에는 영옥이 소지품이 든 분홍색 보따리를 들고 10번방으로 들어오며 겸연쩍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겼다. 수인(한지혜 분), 풍금(오현경 분), 미오(하연수 분)가 깜짝 놀라는 모습 등이 들어있어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풍금은 전방한 영옥에게 "왜 하필 우리 방이냐"고 따져 물었으며 영옥은 "네들이 예뻐서"라며 능청스런 웃음을 짓는다. 복녀 자리를 찾아 자리잡은 영옥은 보따리에서 별의별 물건을 꺼내 좌중을 놀라게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할 예정.
제작 관계자는 “김수미 선생님의 웃음 전도사 역할에는 엄청난 노력이 숨어있다. 대본을 꼼꼼히 외우고 계시고, 이 대사에서 이런 액션을 하겠다는 구상도 이미 머릿속에서 다 마친 상태라 자연스러운 애드리브가 가능한 거다. 또 선생님은 베푸는 걸 좋아하셔서 촬영장에 오실 때마다 손수 만든 음식을 준비해 오시는데, 이런 모습에 스태프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전설의 마녀'는 오는 1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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