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영화 촬영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재윤은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할 땐 살아계셨는데 끝나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버지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극 중 피씨방 뒤에 걸린 아버지의 사진이 실제 내 아버지의 사진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영화를 찍을 때는 살아계셨는데 찍고 나서 돌아가셨다. 나에겐 보고싶은 분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재윤은 극 중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사업 파트너 승일 역을 맡았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만년백수 아빠를 딸이 학교 아나바다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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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