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이 차도녀 캐릭터가 자신의 실제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채정안은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차도녀 역할을 하면서도 '나는 누군가' 이럴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코미디 연기 욕심에 대한 질문에 "나는 코미디를 향해 가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미지는 차도녀, 멜로하면 채정안 빠지지 않지"라면서 "나는 차도녀 역할을 하면서도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욕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극 중 인기절정 쇼호스트 미연 역을 맡았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만년백수 아빠를 딸이 학교 아나바다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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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