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걸그룹 크레용팝과도 마라톤을 뛰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1원의 기적 마라톤에 크레용팝이 등장했습니다. 가로수길에서 뛰었는데 역대최강의 질주였죠. 가로수길 끝에서 끝까지 뛰고 필 받아서 압구정대로까지 계속 뛰었는데 아주 생난리. 크레용팝 최강 체력 인정. 크레용팝은 무대의상 자체가 마라톤용이던데요? 츄리닝이라”라는 글로 크레용팝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크레용팝 츄리닝부대 팬들도 대박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상당히 빨리 뛰었는데 약100여분의 팬들이 뒤에서 끝까지 함께 해주는 장면은 정말 소름끼치는 장관이었습니다. 덕분에 추운 날 즐겁게 잘 뛰었습니다. 사진이 잘 나온 게 없어서 죄송하고 18일 나오는 뮤비에는 멋지게 나올겁니다”라며 크레용팝의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저는 이른 아침 이규혁선수와의 스케이팅부터 네탕을 뛰었더니 완전 힘들어서 잠시 기절했다가 깨니 개운하네요. 진짜 나중에 국제마라톤대회에 한 번 나갑니다. 내일도 여러 번 뛰어야 하니 또 몸보신 해야죠. 요즘은 주로 장어로 개 사료 광고모델과 개 사료봉지 마스코트라. 보신탕은 끊었어요. 이틀만 더 뛰고. 이틀간 병적편집하면 신곡관련 모든 것 끝! 대망의 종착역. 5일 후면 그간의 모든 노력이 세상 품으로...벅차고 설렌다”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황색의 추리닝을 맞춰 입은 크레용팝과 이들의 손을 잡은 김장훈이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크레용팝은 추운 날씨에 대비해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 등 완전 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8일 2년만에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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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