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조효진PD "韓中 리더 유재석-덩차오, 서로 호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13 17: 29

한국과 중국 '런닝맨' 멤버들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연출하고, 중국판 '런닝맨' 공동제작에 참여한 조효진PD가 이에 대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조효진PD는 13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국내 멤버들과 중국판 멤버들이 서로 신기해 하더라"며 "리더 격인 유재석과 덩차오는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더라"고 말했다.
국내 '런닝맨'에선 7명의 멤버 중 유재석이 멤버들을 이끈다면, 중국판에선 덩차오, 왕바오창, 리천, 정카이, 진혁, 왕조람, 안젤라베이비 중 덩차오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조PD는 "덩차오는 중국어권 톱스타임에도, 유재석을 존경한다는 이야기한 적 있다"며 "첫 만남 당시 서로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일정과 비행시 시간에 쫓겨 헤어졌다. 둘 다 나중에 그 부분을 아쉬워했다. 프로그램 내에서 서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판 멤버들은 아직 촬영 횟수가 많지 않지만, 굉장히 똘똘 뭉치고 열심히 한다. 유재석도 촬영 당시 그 모습을 보고 '잘 될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중국판 '런닝맨'(중국명 달려라 형제)은 중국 절강위성TV와 SBS가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총 15회로 구성됐으며, 지난 달 10일 첫 방송됐다. 지난 7일 방송된 5회는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촬영한 국내 '런닝맨' 멤버와 중국판 '런닝맨' 멤버의 대결을 담았고, 2.489%의 시청률로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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