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수능 출제경향에 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수능지원자는 64만 621명으로, 85개 지구에서 121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대학교육에 필요하는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방향이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첫째,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됐다. 특히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둘째,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했다.수학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 한문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셋째,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능력 및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고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
넷째,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다섯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일정 수준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 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조정했다.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2015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
선택과목관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영역, 한문영역은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자 했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적정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영역에서 2014학년도 수능 및 2015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와 수험생들의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정도를 함께 반영하여 난이도를 조정했다.
여섯째,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된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일곱째, 2015학년도 수능시행 세부계획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 연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연계한 것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자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방식은 영역 과목별 특성에 따라 중요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이나 자료, 문제상황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안 등이 사용됐다.
한편, 수능 출제경향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출제경향, 뒷말만 없었으면 한다" "수능 출제경향, 지난해 세계사 문제 같은 일 없길" "수능 출제경향, 체감은 더 어렵게 느껴지지" "수능 출제경향, 다들 수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