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칼럼니스트 곽정은의 이른바 '19금 발언'에 대해 검토한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13일 OSEN과 통화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소위원회 등에서 해당 건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라 사안이 경미하면 행정지도에서 마무리된다. 만약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할 시에는 제작진을 소환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조치를 취하거나,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말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곽정은은 지난 4일 방송된 '매직아이'에서 장기하에게 "보면 가만히 앉아 있으면 말수도 적어 보이는데 노래할 때 몸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다.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고 말하거나, 로이킴에게는 "순수해 보이는데 키스실력이 궁금한 남자"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방송 이후 비판 여론에 대해 곽정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단지 성적인 욕망에 대해 발언했다는 이유로 나와 내 일을 매도하고 싶은 사람에게 조금도 사과할 생각이 없다. 잔다르크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나는 다만 나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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