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40점' OK저축은행, 대한항공에 풀세트 진땀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3 21: 28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에 풀세트 접전 끝 진땀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25-17, 22-25, 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대한항공을 2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두 팀은 한 세트 씩 주고받으며 접전 승부를 펼쳤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먼저 가져갔다. 산체스의 활약에 신영수의 보조를 더해 첫 세트를 선취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OK저축은행은 2세트 세터 이민규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19-18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잇딴 범실로 21-18까지 달아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3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올 듯 보였다. 그러나 4세트 대한항공이 산체스의 맹공을 앞세워 끈질긴 접전을 펼쳤고, 24-22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산체스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승리의 여신은 OK저축은행을 향해 웃었다. 7-6 상황에서 산체스의 공격 범실로 8-6, 2점차 리드를 만든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송희채가 연달아 득점하며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시몬은 40득점(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송명근(13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31득점)와 신영수(13득점)가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지며 접전 끝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선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시즌 3승째를 챙기며 꼴찌에서 4위로 도약했다. 니콜이 24득점으로 활약했고, 문정원(11득점, 서브 에이스 3개)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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