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도서관이 살아있다’, 신봉선 최종 우승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3 21: 55

대한민국 최초, 도서관 버라이어티 ‘도서관이 살아있다’가 베일을 벗었다. 첫 방송에는 신봉선이 지식왕에 오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첫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도서관이 살아있다’에는 김국진, 김영철, 유상무, 신봉선, NS윤지, 최성준, 줄리안 퀸타르트, 권소현, 최정문 등 8인의 스타들이 출연해 영국 국립도서관 탐방권을 목표로 퀴즈대결을 펼쳤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출연자들은 오픈북 게임을 통해 파트너를 선정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멘사출신 최성준과 UCLA 대학에 다니는 NS윤지에게 높은 관심이 쏟아진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은 의외로 첫 퀴즈부터 고전하며 허당임을 인증했다.

유상무 최정문 조는 신봉선 줄리안 조와 함께 빠르게 힌트를 해독하며 앞서 나갔지만, 1라운드 인물추리 퀴즈의 승리를 신봉선 줄리안, 최성준 NS윤지에게 내줬다.
이렇게 신봉선 줄리안, 최성준 NS윤지는 2라운드에 진출, 패턴 풀기 게임에 나섰다. 이순신 장군이 참여한 해전을 오답을 피해 패턴을 순서대로 연결하는 것이 문제. 참가자들은 이순신 장군의 참고 도서 속 정보를 빠르게 조합, 정답을 유추하는 대결을 펼쳤다.
줄리안은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빠른 스피드와 암기력으로 최성준 NS 윤지 조를 압도했다. 이에 줄리안은 신봉선과 3라운드까지 최종 진출했지만, 책 제목을 조합해 숨은 책 제목 찾는 게임에 아쉽게 패했다. 이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신봉선은 “머리 써서 상 받아 보기는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서관이 살아있다’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살아 숨 쉬는 도서관에서 8인의 스타들이 게임과 퀴즈 대결을 통해 지식왕을 뽑는 서바이벌 퀴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책안에 담긴 지식을 바탕으로 퀴즈와 게임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여타 프로그램과는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첫 방송인 만큼 산만함을 피할 수는 없었다. 아울러 퀴즈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퀴즈 보다는 ‘버라이어티’에 중점을 둔 모양새였지만, 특정 출연자에 분량이 집중되다 보니 웃음도 감동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도서관이 살아있다’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