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신하균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모험을 시작했다. 가족들을 완벽하게 속인 그는 다른 사람으로 가족들 앞에 재등장,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4회에는 성경배(이문식 분)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가족들을 완벽하게 속이는 최고봉(신하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날에 회한을 느낀 최고봉은 일부러 유품과 유서를 남겨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직 시신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 최고봉은 주치의를 불러 자신의 비밀을 공개, 주치의와 특수분장 대가의 도움을 받아 노인 분장을 감행했다.

최고봉은 그렇게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20분간 호흡이 정지되는 커다란 위험을 감행, 가족들을 완벽하게 속이는데 성공했다. 성 실장은 능청스러운 태도로 최고봉의 비밀이 발각되는 위험을 온 몸으로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봉은 이후 25분이 지나도록 눈을 뜨지 못해 성 실장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가까스로 눈을 뜬 최고봉은 “사람 죽일 참이야”라고 버럭, 이후 자신의 장례식장 현장을 지켜봤다. 울컥한 최고봉은 “인생무상이로세. 최고봉아 잘 가거라. 부디 편히 쉬거라”고 외쳐 씁쓸함을 자아냈다.
최고봉은 이어 “사람은 관 뚜껑 뒤에나 평가한다고 나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을 줄 안다. 들이마신 숨은 언젠가 내뱉어야 하는 법. 돈 명예 권력도 이와 마찬가지일테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다”는 영상을 남겼다.
이 영상을 통해 최고봉은 “살아보니 인생은 고행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생애 최고의 날들을 앞으로 살아갈 남은 인생에 남겨있습니다”며 자신의 아들 최신형에게 후계를 승계한다고 밝혀 모두에게 짜릿한 복수를 안겼다.
호텔로 돌아온 최신형은 “최고봉이 죽든 말든 화장실 가서 웃고, 내 자리를 탐하던 놈들을 싹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스터 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미스터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