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 강덕인과 '검사' 이성준, 블소 한국 최강 다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13 23: 31

가슴 떨리는 명경기의 연속이었다. 한국 최고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고수는 권사의 희망 '권사인볼트' 강덕인과 화려한 검술로 지존의 평가를 받고 있는 '뉴토링' 이성준이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블소 무제:용쟁호투'서 강덕인과 이성준이 각각 이재성과 김신겸을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먼저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이는 강덕인. 16강 승자전에서 자신을 압도했던 이재성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세트 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강덕인은 집중력이 극도로 필요한 순간 연속기를 작렬하면서 천적 이재성의 덜미를 잡아챘다.

검사와 린검사의 맞대결로 펼쳐진 4강 2경기도 흥미진진했다. 검의 화려함이 수를 놓는 가운데 김신겸이 기선을 제압했다. 앞선 1경기와 마찬가지로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가운데 승자는 김신겸이 아니라 이성준이었다. 김신겸에게 죽음 직전의 상황으로 몰렸던 이성준은 극적으로 김신겸을 제압했다.
유리했던 김신겸은 중요한 순간 실수를 연발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성준은 5세트를 승리하면서 결승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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