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도리타니, 일본의 칼 립켄 주니어" 홍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1.14 07: 10

"도리타니는 일본의 칼 립켄 주니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2)가 한신 타이거즈 일본인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33) 홍보를 시작했다. 도리타니는 최근 해외 FA 권리를 행사,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6일 미국으로 건너간 도리타니는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 본격적인 상품 가치 올리기를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 따르면 보라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도리타니는 일본의 칼 립켄 주니어다. 지난 10년 동안 한 경기도 결장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에도 아주 좋은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 수비를 갖춘 도리타니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알렸다.

칼 립켄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해 '철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도 당연히 입성했다. 메이저리그의 존경을 받는 대선수를 끌어와 도리타니와 비교하며 보라스다운 '홍보 전략'을 과시했다.
지난 2004년 한신에서 데뷔한 우투좌타 내야수 도리타니는 11시즌 통산 1545경기 타율 2할8푼5리 1611안타 120홈런 677타점 99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리그의 정상급 유격수다. 2005년부터 10년 연속 전경기 출장 중인 철인으로 유명하다. 2004년 9월부터 최근 1446경기 연속 출장하고 있는 중인데 이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도리타니는 올해 3할1푼3리 172안타 8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더 늦기 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일념으로 해외 FA 권리를 신청했다. 역대 일본인 내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대부분 실패했다고 돌아갔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보라스라면 수준급 계약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스는 "도리타니는 파워가 있고, 수비도 마치 라틴계 선수와 같은 기술을 갖고 있다. 운동신경이 뛰어나 어느 위치, 어떤 자세에세도 송구가할 수 있다. 수비 범위가 넓고 안정적이라 어느 포지션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리타니의 홈구장이 인조잔디가 아닌 흙으로 된 한신의 고시엔구장이라는 점에서 역대 일본인 내야수들과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LA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복수의 구단들이 도리타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도리타니가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까. 보라스의 홍보 전략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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