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카트'(부지영 감독)가 외화 '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카트'는 개봉 첫 날인 지난 13일 전국 10만 86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13만 1291명이다.
13일 수능 특수를 입고 비교적 좋은 성적으로 시작한 '카트'가 현 극장가에서 독주를 벌이고 있는 '인터스텔라'와 쟁쟁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터스텔라'는 이날 35만 913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304만 6351명이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천우희, 도경수 등이 출연한다.
한편 수능 특수를 기대했던 '패션왕'은 이날 3만 4047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 44만 6451명, 박스오피스 3위. '아더 우먼', '나를 찾아줘'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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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