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독일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4차전 지브롤터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독일은 앞서 치른 조별리그 3경기서 1승 1무 1패를 기록, 무엇보다 폴란드에 A매치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뢰브 감독은 지브롤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10월에 거둬들인 승점은 매우 적다. 월드컵을 들어올린 후, 모두 무척 행복했으나 이제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할 때다.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폴란드와 아일랜드를 상대로 승점 6점을 가져올만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라고 지난 경기의 부진을 돌이켰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유로 대회 조별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한 지브롤터. 어찌됐든 승점 확보와 자존심 회복을 위한 승리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뢰브 감독 역시 "우리는 수비수를 많이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템포가 빠른 플레이,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득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한 후 지브롤터의 수비를 뚫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지브롤터에 대해 "폴란드를 하프타임까지 1실점으로 묶어둔 팀"이라고 평가한 뢰브 감독은 "물론 우리에게는 공격에 있어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뢰브 감독은 "팀이 내가 생각한대로 플레이한다면 여러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골을 많이 넣고 승리를 가져와 세계 정상에 오른 팀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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