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어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년 ‘KBS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가 열린다.
오는 18일 KBS에서 진행되는 'KBS 세계한국어방송인 대회'는 세계 동포방송인들의 네트워크 확대와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대회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대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케냐 등 14개국 55개사에서 76명의 동포방송사 임직원들이 참가, 동포방송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는‘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의 지난 20년을 회고하는 영상물과 사진들이 전시되고, 그 성과를 담은 책자가 발간된다. 또 창립 20주년을 기해 해외동포방송사 및 KBS 관계자에게 공로상이 수여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동포방송사의 역할에 대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이상길 교수(전 KBS기술연구소장)가 '방송과 융합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포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인 ‘서울서프라이즈’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TV부문에서는 중국 연변TV방송의 '자전거'가, 라디오부문에서는 중국 CNR의 '철창 밖의 수호천사'가 최우수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현재 ‘KBS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의 회원 방송사는 17개국 약 100개사에 달하며 KBS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세계 각지의 동포방송사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 지원, 임직원 방한 초청연수, KBS 전문가 해외 파견교육 등 동포방송인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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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