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슨의 역습?...넥슨, 지스타에 역대 최다 15종 출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14 12: 09

게임계의 공룡이지만 상업화 정책으로 '돈슨'이라는 오명을 썼던 '넥슨'이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러건과 함께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메이플 스토리2' '야생의 땅' '듀랑고' '트리 오브 세이비어' '공각기동대' 등 굵직한 대작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5종의 게임을 출품하게 된다.
넥슨은 14일 서울 서초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4 프리뷰' 행사를 열고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서 넥슨관디자인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15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역대 최대규모인 총 180부스의 넥슨관을 채울 15종의 게임은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 4종, 자체개발 및 퍼블리승 모바일 신작 6종,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 5종으로, 장르 역시 MMORPG, FPS, 액션게임, TCG,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등으로 다양하다.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은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작을 바탕으로 네오플이 개발하는 FPS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 띵소프트의 카툰렌더링 MMORPG '페리아 연대기' 등. 특히 그동안 한 번도 드러나지 않았던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이번 지스타에서 영상으로 최초 공개된다.
모바일 신작으로는 데브캣 스튜디오서 개발중인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출시 전부터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왓 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 듀랑고', 중세 판타지 스타일의 액션 RPG '프레타'가 출품된다.
또 엔도어즈 김태곤 사단에서 15년만에 선보이는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광개토대왕'과 인기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 '영웅의 군단 : 레이드'는 시연 버전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자회사 넥슨M이 선보이는 '도미네이션즈'는 영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은 비공개 테스트 모집에 10만명 이상의 유저가 몰렸던 나딕게임즈의 액션 RPG '클로저스',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박진감 있는 전투가 매력적인 엔진스튜디오의 '아르피엘', KOG 키보드액션 MMORPG '아이마'가 포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학규 대표가 설립한 IMC겡미즈, 신생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와 각각 공동사업제휴,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공개했다. 2015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액션게임 '하이퍼유니버스'를 깜작 발표했다.
넥슨 박지원 대표는 "창립이래 가장 많은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을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라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이번 지스타에서 펼쳐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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