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26, 시카고 불스)가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시카고 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트레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100-93으로 이겼다. 하지만 승리보다 더 큰 손실이 왔다. 에이스 데릭 로즈가 다쳤다.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돌파를 시도하던 로즈는 수비수들과 엉켜서 넘어졌다. 그 과정에서 로즈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20점, 4어시스트, 5턴오버를 기록 중이던 로즈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로즈는 15일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로즈는 13일 미국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전혀 문제가 없다. 뭐든지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우려를 잠재웠다. 하지만 로즈는 다음 날에 또 햄스트링을 다쳤다.
로즈는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2년 연속 시즌아웃이 됐다. 비시즌 로즈는 미국대표팀 멤버로 뛰면서 농구월드컵 2연패를 달성해 부상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런데 올 시즌 발목이 뒤틀려 4경기를 결장했고, 복귀한지 2경기 만에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다. 무릎과는 상관이 없지만, 워낙 로즈의 부상전력이 화려했던지라 불안함이 엄습하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로즈는 올 시즌을 건강하게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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