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생', 시청자 짜증유발+혈압상승 회차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4 14: 23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이 시청자 혈압을 상승케 할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앞서 4주간 8회차가 방송되는 동안 직장인들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게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한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이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9회에서 보는 이의 분통이 터질만한 '혈압 상승' 이야기들로 구성될 예정.
이는 앞서 아랍 메카폰 계약을 반전을 거듭하며 성사시킨 지난 '미생' 8회 방송에서의 영업 3팀의 모습과 극명하게 대조되며, 크게 엇갈리는 감정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회 엔딩에서 얼굴을 내비쳤던 박종식 과장(김희원 분)이 이날의 분노 유발 캐릭터로 맹활약한다. 오상식 과장(이성민), 김동식 대리(김대명)와 사사건건 부딪힘은 물론, 신입사원 장그래(임시완)를 향해서는 인격적인 모독도 서슴지 않는다.
원작 만화에서 음흉하고 표리부동한 인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진상' 행동을 반복했던 박과장은 김희원이라는 연기파 배우를 통해 생명을 얻어 웹툰 밖으로 살아 나와 시청자의 짜증을 한껏 배가시킬 예정.
박과장 외에도 변함없이 안영이(강소라)를 괴롭히는 자원팀, 이직을 앞두고 중요한 일을 떠안은 장백기(강하늘), 그리고 무책임한 직속상관 성대리(태인호)와 마찰을 빚는 한석율(변요한)의 모습까지 전 신입사원들이 고초를 겪게 된다.
드라마 '미생'의 한 관계자는 "시청자의 짜증을 유발해 혈압을 상승케 할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회차"라며 9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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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9회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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