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강혜정 "연극 연습, 하다보면 '멘붕'도 온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14 14: 29

 배우 강혜정이 연극의 매력을 설명했다.
강혜정은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에서 연극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사실 굉장히 힘들다 맨날 나와서 연습하는 것도 그렇고, 하다보면 멘붕도 온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고 있나 싶다"면서도 "근데 그게 연극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혜정은 "드라마나 영화는 '다시'의 개념이 그날 찍는 신에 한해서지 매일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매일 똑같은 장면, 배우, 상황을 가지고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연극의 매력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연극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 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여졌으며 이 후 여러 배우와 연출의 손을 거쳐 올려진 무대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관객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2014년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에 의해 다시 돌아온 이 작품은 제목을 '리타 길들이기'에서 '리타 Educating Rita'로 변경하고 현 시대 감각에 맞는 세련된 무대와 연출로 작품성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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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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