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규리 “세 명에게 사랑받는 조윤희, 부러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14 15: 00

김규리가 극중 연적 조윤희에 부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규리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엠배서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제작발표회에서 “조윤희가 세 명의 남자에 사랑 받는 게 참 부럽다. 나도 사랑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초반에는 내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김가희를 적대시하는 역할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이 작품에 악인은 없는데 악의 축은 있다. 내가 그 악의 축이다. 답답하고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거나 욕하고 싶다면, 이 드라마에서 내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욕을 할 수 있는 해우소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규리는 극중 선조의 두 번째 후궁 귀인 김씨 역을 맡았다. 신성군과 정원군의 모후로, 아들 신성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정치적 야심을 불태우는 여인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사극이다. 19일 9시 50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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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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