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규리 “악역 연기, 길에서 돌 맞은 적 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14 16: 04

김규리가 악역 연기로 인해 돌을 맞았던 일화를 전했다.
김규리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제작발표회에서 “2002년 때 ‘유리구두’에서 악역을 했었는데, 당시는 사랑 받는 악역이 아닌, 길을 가면 돌을 맞을 정도의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초등학생이 돌을 던졌다. 그때 내가 느낀 건, 메이크업을 하면 내 눈이 변해있다. 순한 눈이 안 나오더라. 연기를 하기 전과 할 때와 끝나서 나올 때는 항상 내 눈이 아니었다. 그때는 연기 초반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규리는 “지금은 메이크업을 안 해도 눈이 변해있다. 촬영을 많이 안 했는데, 몰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극중 선조의 두 번째 후궁 귀인 김씨 역을 맡았다. 신성군과 정원군의 모후로, 아들 신성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정치적 야심을 불태우는 여인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사극이다. 19일 9시 50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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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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