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진정성은 봤다…반전 없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4 16: 23

방송 전부터 '초심' '진정성'을 외쳤던 Mnet '슈퍼스타K6'가 2회의 생방송만을 남겨둔 현재, 어느 정도 시청자의 만족감를 충족시킨 모양새다.
임형우를 통해 불려진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 가'가 오랜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콜라보를 위해 벗님들로 뭉쳤던 김필-곽진언-임도혁이 부른 '당신만이'는 역대급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후 곽진언-김필 '걱정말아요 그대'를 향한 호평도 쏟아졌다.
아쉬움은 '의외성'의 부재다. 슈퍼위크가 끝나고 생방송에 돌입한 뒤, 대부분 예상 가능한 범주 안에서 탈락자가 결정되다 보니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좋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반전에 대한 짜릿함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다.

'당신만이'로 '슈퍼스타K6' 부활의 불을 제대로 지폈던 벗님들은 결국 최후의 3인으로 선정되어, 이번 시즌 1~3위를 다투게 됐다.
솔직히 톱3에 남은 벗님들도, 사전 투표를 통한 예상 성적표를 받은 상태다. 현재 Mnet '슈퍼스타K6'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마감된 사전투표 결과는 김필과 곽진언이 43.42%, 42.48%로 1~2위를 기록했다. 임도혁은 14.10%로 3위다. 물론 여전히 생방송 무대를 통한 심사위원 점수와 대국민 문자투표가 남아있지만, '반전'이 없다면 톱2로 김필과 곽진언을 꼽는 분위기다.
임도혁 결승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앞서 톱5 무대에서 임도혁이 시즌6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했음은 물론, 문자투표를 합산한 성적에서 김필을 제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 특히 임도혁의 경우 톱5 생방송 무대에서 전회보다 무려 2배에 가까운 득표수를 기록했다는 게 이런 가능성을 높여 놓은 상황.
톱3 세미파이널 무대를 남겨둔 '슈퍼스타K6'가 진정성과 더불어 '반전' 결과로 파이널 생방송을 맞이할지, 아님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김필 vs 곽진언의 최후 대결을 보게 될 지 주목된다. 이는 14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질 준결승, '대국민 추천곡' 미션 경합을 벌이는 벗님들 3인의 무대에 판가름 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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