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서울 삼성은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69-9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부담스러운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초반에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치라고 주문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 감독은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부담이 너무 컸다"면서 "김준일과 리오 라이온스가 잘 풀어줘야 했다. 하지만 경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패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결과로 인해 배우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어이없는 턴오버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면서 "변형 수비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SK의 포워드진이 두터워서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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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