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팀, MLB 올스타 꺾고 2연승 행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1.14 21: 09

일본 대표팀이 메이저리그 연합팀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일본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미일프로야구 올스타전’ 메이저리그 연합팀과의 2차전에서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호투와 야나기타 유키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연합팀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일본 대표팀은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본은 2회초 2사 후 마츠다 노부히로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아카미나이 긴지, 이토 히카루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2루서 야나기타 유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리며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연합팀은 메이저리거다운 한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저스틴 모노가 가네코의 6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3으로 따라갔다. 메이저리그 연합팀은 3회말에도 벤 조브리스트의 3루타와 호세 알투베의 3루 땅볼로 가볍게 1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엔 일본 대표팀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4회초 1사 후 마츠다가 2루수 왼쪽의 깊숙한 내야안타를 쳤다. 이어 2사 후 이토가 중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야나기타, 기쿠치 료스케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득점에 성공, 5-3으로 다시 앞섰다.
일본 대표팀은 6회초에도 2사 후 야나기타가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야나기타는 2루 도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기쿠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8회초 선두타자 마츠다의 솔로포와 1사 1루서 터진 야나기타의 적시 2루타로 8-3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 연합팀은 8회말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본 대표팀 선발 가네코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테이블세터가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야나기타가 3안타 4타점, 2번 타자 기쿠치가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연합팀 선발 이와쿠마는 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일본을 상대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와다 츠요시도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을 구겼다. 타선에선 모노가 투런 홈런을 기록했고 롱고리아, 조브리스트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한편 1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일 올스타전 3차전에선 제레미 거스리(메이저리그)와 노리모토 타카히로(일본)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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