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출전히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20점을 뽑아낸 김민수와 애런 헤인즈(21점)의 활약에 힘입어 93-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에 성공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오랜만에 홈에서 선발로 나선 주희정은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스타팅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상대가 존 디펜스를 쓸 것으로 생각해 감독님께서 결정하신 것 같다.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초반부터 밀어부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주희정은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늘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몸 상태도 좋다. 언제든지 경기에 나선다면 내 몫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스스로 믿고 있기 때문에 부담은 전혀없다. 5분 혹은 1분 모두 상관없다"고 말했다.
왼손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그는 "삼성에 있을 때 독일에서 어깨 수술을 했다. 재활하는 동안 왼손으로 연습을 했다. 오른손 잡이지만 왼손까지 잘 쓰게 됐다. 수술한 것이 왼손 레이업 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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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