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김대명에게 과거 털어놨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4 21: 48

임시완이 자신의 과거를 상사에게 처음으로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9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에게 자신의 집과 프로 바둑기사를 꿈꿨던 과거에 고백했다.
장그래는 모든것을 군말없이 다 포용하는 자신을 보고 '출소한 장기수'라고 표현했던 김대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자신이 왜 고졸 검정고시 출신이고, 현재까지 아무것도 이뤄낸 것이 다 그러한 자신의 과거 때문이라 설명한다.

그런 장그래에게 김대리는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다"고 격려하며 지방대 출신인 자신이 입사 후 느꼈던 감정을 빌어 "성공이 아니고 문을 하나 연 느낌"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한층 서로에게 가깝게 다가섰고, 서로의 SNS의 유일한 팔로워가 된다.
이전 회사에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것 때문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장그래는 김대리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은 후 '사람들은 왜 자기를 고백할까'라는 언제나처럼 의문을 던지며 의아해 한다.
한편,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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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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