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남자다’ 유재석, “김제동 소개팅, 상대가 거절”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4 23: 56

유재석이 김제동의 소개팅 주선을 위해 힘썼지만, 상대편에서 거절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자취男女'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제동과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제동은 이성을 초대하는 한 마디로 ‘같이 있자’는 직접적인 의견이 나오자, “같이 있자는 말도 타이밍을 잘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대체 제동씨는 타이밍을 몇 년째 봐요. 40년 봤으면 많이 봤잖아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끈한 김제동은 “저기요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유재석씨는 맨날 여성분을 소개시켜준다고 하면서도 말로만 그래요”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그쪽에서 별로래요. 내가 안 물어본 게 아니에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제동은 “아니 그런 얘기를 왜 방송에서 합니까. 그건 둘이 사우나에 있을 때나 하지”라고 항의했지만, 유재석은 “사우나에 있을 때 하면 더 슬플 거 아니에요. 여기서 웃으며 털어버리는게 나아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결국 김제동은 “당신은 웃으며 털겠지만 나는 신상이 털리는 것”이라고 툴툴거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남자들끼리 나눌 수 있는 비밀을 고백하는 토크쇼 버라이어티로, 20회 시즌제 종영을 앞두고 있다.
‘나는 남자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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