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교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0)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번 중동 원정에서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약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박주영의 뒤를 받칠 2선에는 남태희(레퀴야)와 조영철(카타르SC) 중동파와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현대)이 좌우에 서고 한국영(카타르SC)이 미드필더로 섰다.

포백라인에는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FC서울)가,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 삼성)이 꼈다.
요르단을 상대로 2승 2무를 기록하며 우세를 점하고 있는 한국은 초반부터 요르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11분 완벽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공격을 위해 김영권이 뒷공간을 열어두고 나온 틈을 타 칼릴 바니 아테야가 문전 앞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아흐마드 하엘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다행히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골을 내줬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한국은 조영철과 남태희의 잇딴 슈팅으로 요르단의 문을 두들겼다. 결국 전반 34분 한교원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1-0 선제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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