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키 “앤디 마르테, kt 위즈와 계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15 00: 26

한국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C.J. 니코스키가 kt 위즈의 첫 외국인 타자 영입 소식을 전했다.
니코스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앤디 마르테가 KBO의 신생팀인 kt 위즈와 2015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1년 계약에 1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니코스키는 지난 14일에도 트위터로 마르테가 한국의 한 구단과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마르테(31)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불렸던 3루수다. 빅리그에서 통산 308경기에 출전한 마르테는 타율 2할1푼8리, 21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타로 발돋움하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충분히 재능을 뽐냈다. 마이너 통산 타율 2할8푼2리에 182홈런으로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과시한 마르테다.

올해 역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레노에서 126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9리, 19홈런 80타점으로 뛰어났다. 빅리그 경력의 대부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보냈는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 시절에는 치퍼 존스의 후계자로도 거론됐으나 꽃을 피우지 못했다.
마르테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연일 장타를 터뜨리며 61타수 22안타(타율 .361)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도 4할5푼1리로 훌륭하다. 마르테는 오는 21일에 끝날 도미니카 윈터리그 일정을 마친 이후에 kt 합류가 가능하다.
kt는 거물급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크게 강화했다. 마르테는 kt의 첫 외국인 타자이기도 하다. 타선의 중심을 잡은 kt는 이달 내에 있을 기존 구단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투타 전력을 동시에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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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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