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교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0)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종료했다.
요르단을 상대로 2승 2무를 기록하며 우세를 점하고 있는 한국은 초반부터 요르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11분 완벽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공격을 위해 김영권이 뒷공간을 열어두고 나온 틈을 타 칼릴 바니 아테야가 문전 앞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아흐마드 하옐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다행히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골을 내줬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한국은 조영철과 남태희의 잇딴 슈팅으로 요르단의 문을 두들겼다. 전반 28분 조영철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첫 슈팅을 신고하며 요르단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무타즈 야신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4분 차두리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한교원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만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1-0 리드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은 한국은 차두리와 박주호를 빼고 김창수와 윤석영을 투입, 좌우 풀백을 모두 교체했다. 또한 조영철을 빼고 장현수를 투입해 포메이션에 4-2-3-1로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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