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6' 준결승전에 참여한 임도혁이 심사위원 점수 1위를 획득했다. 2위는 곽진언, 3위는 김필이 이름을 올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톱3 김필, 곽진언, 임도혁이 '대국민 추천곡'으로 경합하는 준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임도혁이 부르게 된 곡은 1986년 발표된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었다. 이 곡은 이은하의 18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리듬&블루스 곡.

노래 직후 이승철 심사위원은 "이은하 선배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크리미한 보컬로 잘 표현해줬다. 맛있는 느낌, 부드러운 느낌"이라며 "멜로디가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걸 느끼게 해주는 보컬의 능력이 훌륭했다"고 평가하며 93점을 줬다.
이밖에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로부터는 각각 94점, 96점, 96점을 받은 임도혁은 심사위원 점수 총합 379점을 획득했다.
곽진언이 부른 미션곡은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었다. 이 곡은 지난 1995년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당시 60만장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은은한 사랑의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사랑가다.
노래 직후 김범수 심사위원은 "타고난 승부사다. 이승철 심사위원의 말대로 작전이 적중했다. 꽃보다 진언이었다"고 그의 누대를 칭찬했다.
백지영은 "저음의 울림이 고음을 많이 쓰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큰 포텐은 없지만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게 있다"고, 이승철은 "묵직한 향기가 나는 목소리. 끝음이 날라가는 목소리에 향기가 있어 굉장히 좋다"고 각각 무대를 평가했다.
곽진언의 '내가 만일'은 백지영 94점, 이승철 95점, 김범수 93점, 윤종신 92점으로 총합 374점을 기록하며 임도혁이 보여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무대가 받은 379점보다 5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필이었다. 김필은 이승환의 곡 '붉은 낙타'를 불렀다. 해당 곡은 1997년 발매된 이승환 5집 수록곡으로 20대 청춘의 아쉬움을 담은 얼터너티브록 음악.
김필의 무대에 김범수는 95점, 이승철은 90점, 백지영은 92점, 윤종신은 96점을 줬다. 총합은 373점으로 3위에 그쳤다.심사위원 점수 총합은 이날 준결승전 성적의 5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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