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임도혁 탈락…김필-곽진언 결승行[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15 00: 47

임도혁이 준결승의 벽에 부딪혀 끝내 탈락했다. 김필과 곽진언 두 사람은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톱3 김필, 곽진언, 임도혁이 '대국민 추천곡'으로 경합하는 준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임도혁이 부른 곡은 1986년 발표된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었다. 이 곡은 이은하의 18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리듬&블루스 곡.

노래 직후 이승철 심사위원은 임도혁에게 "이은하 선배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크리미한 보컬로 잘 표현해줬다. 맛있는 느낌, 부드러운 느낌"이라며 "멜로디가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걸 느끼게 해주는 보컬의 능력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곽진언이 부른 미션곡은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었다. 이 곡은 지난 1995년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당시 60만장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은은한 사랑의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사랑가다. 노래 직후 김범수 심사위원은 "타고난 승부사다. 이승철 심사위원의 말대로 작전이 적중했다. 꽃보다 진언이었다"고 그의 누대를 칭찬했다.
또한 백지영은 "저음의 울림이 고음을 많이 쓰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큰 포텐은 없지만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게 있다"고, 이승철은 "묵직한 향기가 나는 목소리. 끝음이 날라가는 목소리에 향기가 있어 굉장히 좋다"고 각각 무대를 평가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필이었다. 김필은 이승환의 곡 '붉은 낙타'를 불렀다. 해당 곡은 1997년 발매된 이승환 5집 수록곡으로 20대 청춘의 아쉬움을 담은 얼터너티브록 음악. 김필은 흡사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무대로 김필표 보컬을 유감없이 쏟아냈다.
3명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총점 순위는 임도혁(379점), 곽진언(374점), 김필(373점)의 순이었다. 하지만 대국민 문자투표가 더해지자 결과는 달라졌다. 1위였던 임도혁이 3위로 추락한 것. 결국 곽진언이 이날 준결승전 1위를 꿰찼고, 이어 김필이 2위를 차지하며 함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로 떨어진 임도혁은 3위로 끝내 준결승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편, 곽진언과 김필의 최종 결승무대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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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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