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나혼자 산다', 이 남자들이 우정을 키우는 방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15 07: 06

'나혼자 산다'가 남자들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14일 방송분에서는 이태곤과 강남이 캠핑을 떠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국에 와서 캠핑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는 강남을 위해 이태곤이 준비한 여행.
물가에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하지만 빠뜨린 물건이 많아 잠시 '멘붕' 상태에 빠진다. 특히 요리를 위해 필요한 물이 없었던 것. 이에 이태곤은 '물수제비 뜨기' 대결을 제안하고, 강남이 첫판에 승리를 거둔다.

태곤은 '한판 승부'라는 말을 뒤집고, 재대결을 요구했고, 태곤의 낮은 저음 목소리에 강남은 할 수 없이 재대결을 펼친다. 결국 강남이 패하고, 강남은 근처 민박집까지 물을 구하러 떠난다.
힘들게 물을 구해오는 동안 태곤은 텐트에서 쿨쿨 잠을 잤고, 물을 구해온 강남은 태곤의 태평한 모습에 잠시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마음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 앙금을 터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아버지와 함께 한 여행 외에 이렇게 여행한 적이 없었다"며 태곤과의 여행 소감을 밝혔다.
이에 태곤은 "나는 아버지가 무서워 가출한 적도 있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모닥불 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져 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나혼자 산다'는 출연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여행을 하는 모습을 통해 남자들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들 또한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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