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다니엘스 단장 3년 연장계약, 최장수 GM으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15 06: 2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간)존 다니엘스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 테드 레빈 부단장과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는 둘이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했지만 몇 년 계약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당초 일부 현지 언론에 보도됐던 것과 달리 5년이 아닌 3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서니 앤드로 기자는 둘 모두 2015년 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던 만큼 이번 3년 연장 계약으로 2018년까지 텍사스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텍사스 지역지인 도 3년 계약을 전했다. 이로써 다니엘스 단장은 계약기간을 채울 경우 텍사스 역사상 최장기간 단장에 재임하게 됐다.
텍사스는 현재까지는 1984년 9월부터 1994년 9월까지 재직한 톰 그리브 단장이 팀 최장 기간 단장 기록을 갖고 있다.

레이 데이비스 텍사스 레인저스 이사회 공동의장은 이날 둘의 연장계약 사실과 함께 “미래를 위해 야구부문에서 리더십을 굳히는 것과 조직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며 “둘의 리더십 아래에서 텍사스는 수 년 동안 스카우트와 선수 육성에서 좋은 성과를 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둘은 능력 있고 주변에서 존경 받는 사람이다. 앞으로 우리 팬들에게 승리하는 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 줄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2년부터 텍사스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니엘스 사장은 2005년 단장에 취임했다. 지난해는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으로 승진했고 2010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프런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가 비록 67승 95패로 아메리칸 리그 승률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다니엘스 단장이 취임한 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광이 아직까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레빈 부단장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6년 간 재직한 뒤 2005년 텍사스 부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다니엘스 단장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텍사스는 최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마이클 영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영입, 스카우트와 선수 육성 등을 맡게 했다. 레빈 부단장은 그 동안 메이저리그 운영 쪽 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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