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14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블랙 프라이데이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유통업계의 연말 대목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고 쇼핑에 나서기 때문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유래와 의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날 금요일을 칭한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 이날 최대의 세일이 진행되는데,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용어가 붙었다.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집중 구매가 이뤄진다.

또 하나의 의미는 한국과 관련이 있다. 지난 2004년 3월 12일 금요일 한국에서 일어난 주식 폭락장세다. 당시 국회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가결해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주가가 전일 대비 3%, 5% 빠졌고, 환율이 급등했다. 지난 1987년 10월 미국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black Monday)에서 따왔다.
이에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즐겨하는 국내 소비자들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맞춰 국내 카드사들도 해외 배송비를 할인해주거나, 캐시백을 통해 할인을 제공하는 직구족 맞춤 카드들을 내놓고 있다.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다리고 있었다" "블랙 프라이데이, 뭘 사야하나" "블랙 프라이데이, 다들 엄청 노리고 있더라" "블랙 프라이데이, 엄청 사재낄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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