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안방서 FIFA랭킹 187위 페로 제도에 0-1 충격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5 08: 04

그리스가 안방에서 페로 제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피레우스의 스타디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에서 끝난 유로2016 조별리그 F조 4차전 페로 제도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그리스는 1무 3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처졌으며, 페로 제도는 1승 3패(승점 3)로 그리스를 누르고 조 5위로 올라섰다.
그리스는 테오파니스 게카스, 안드레아스 사마리스 등 간판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반전 한 골도 뽑지 못하고 0-0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오히려 페로 제도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그리스 진영을 공략하면서 두 팀의 점유율이 비슷해졌고, 후반 16분 조안 에드문손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0-1로 끌려가던 그리스는 결국 만회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다고는 하지만 FIFA랭킹 18위의 그리스가 '승점 자판기' 취급을 해왔던 FIFA랭킹 187위 페로 제도에 일격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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